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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 기원/임장 후기

[수원] 초보 투자자 원천동, 영통동 임장 후기

by richmc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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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임 개요

○ 임장일시 : 2023. 9. 20.(수) 오후 6:30 ~ 10:30(4시간)

○ 임장지역 :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일부, 영통동

○ 임장거리 : 10km

○ 아쉬운 점 : 분임루트를 미리 짜두지 않아서 첫 40분을 허비했다.

○ 잘한 점 : 퇴근 후 첫 임장시도였다. 날씨(비오고 추움)와 상관없이 임장하자는 나와의 약속을 지켰다.

 

#에피소드

 

본업에 열중하다 보니 업무시간에 분임루트를 못 짰다. 퇴근하고 나서 분임지역으로 이동 후 곧장 PC방으로 향했다. 40분에 1,000원 내고 급하게 루트를 짰다. 아직 서툴러서 원래 분임루트 짜는데 2시간은 걸리는데 퇴근 후 임장시간이 한정되어 있고 PC방 시간도 40분이다 보니 죽이 되든 밥이 되든 3번의 수정을 거쳐 대충 짰다. 게임하는 아이들 틈에서 혼자 늙은이가 카카오맵 켜놓고 분임루트를 짜는 게 조금 쑥쓰러웠지만 목적을 달성해서 기분이 좋았다.

 

 

최근에 산 운동화가 발에 너무 잘 맞아서 오래 걸을 때는 꼭 이것만 신는다. 그런데 이날따라 발뒤꿈치가 너무 아팠는데도 임장에 정신 팔려서 '그런가보다'하고 계속 걷다가 잠깐 쉬려고 지하철 계단에  앉아서 보니 운동화가 아예 피로 물들었고 상처는 피딱지로 굳어있다. 투혼의 임장이다.

 

 

저녁 임장을 하다보면 식사를 밖에서 해결해야 한다. 이것도 한 두번이지, 계속 외식을 하다보니 이 금액도 무시 못한다. 이번만큼은 과하게 지출하고 싶지 않아서 신랑이랑 마트에서 분식을 먹었다. 이만큼이 다 해서 10,400원. 만원 먹은걸로 2시간 무료 주차도 했다. 딱히 계획 세운 건 아니지만 아끼려고 하니 방법이 생긴다.

 

광교 지분적립형 아파트 부지(2023년 9월 현황)

'구하는 자에게 기회가 오리니.' 광교 임장 후 다음 날 출근길에 월부 팟캐스트를 듣는데 주우이님이 광교에 공급 예정인 지분적립형 아파트에 대해 소개해주셨다. 안그래도 이날 임장하려던 원천동 근처라 아예 부지를 둘러봤다. 그리고 이날 우연히 동료가 이곳 근처에 갈일이 있다고 하여 차를 얻어타고 이동했다. '시크릿'처럼 내가 이루고자 하니 관련있는 것들이 자석처럼 달라붙는 것을 느낀다.

 

 

#분임 결과

저녁이고 하여 이번엔 별로 사진을 많이 안 찍었다. 임장한 곳은 저번에 하다못한 원천동 아래부분과 그 오른쪽의 영통동. 원천동은 광교, 원천, 매탄의 중심 쯤에 위치해 있어서 광교와 영통동의 연결고리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프리즘처럼 서서히 변해가는 게 아니라 생활권이 뚝 끊어진다고 보는 게 맞다.

 

가운데 도로를 중심으로 왼쪽은 90년대 벽돌 건물, 오른쪽은 신식 빌라건물. 이렇게 갑자기 모습이 확 바뀐다.

 

원천호수 공원을 끼고 있는 원천동의 광교 생활권은 더샵에서 뚝 끊긴다. 그 밑은 오히려 매탄 생활권이라고 봐야할 듯 싶다. 영흥숲공원을 중심으로 좌측이 원천, 우측이 영통인데 이쪽의 원천은 도심 한복판임에도 불구하고 공업시설과 뜬금없이 있는 아웃렛들로 인해 굉장히 외곽같고 으스스하다. 공업시설이 많아서 그런지 주변 상가에 입점한 가게도 거의 대부분 고깃집 아니면 노래방이었다..

 

그러다가 청명역쪽으로 황곡초를 지나 청명역-영통역으로 이어지는 봉영로쪽으로 들어오면 '아, 여기가 사람사는 곳이로구나!'하는, 우리가 흔히 아는 정겨운 택지의 모습이 나온다. 상가마다 초등학생 타겟 학원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고 가방메고 다니는 중고등 학생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면서 '여기가 바로 그 영통이로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청명역 부근이 지도로만 보면 영통역 부근보다 안 좋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영통역과 굉장히 가깝고(청명역 지하철 출구에서 영통역 마트들이 보인다) 단지가 넓고 공원도 산도 크게 크게 있어서 고즈넉했고 차라리 영통역 아래쪽보다 청명역 근처가 더 나았다.

 

영통 학원가 및 상권은 말모 말모.

 

영통역 부근이야, 말할 것 없이 영통동의 중심이었고 밤 9시에도 노란색 학원버스들이 많이 다녔으며 학생들도 많았다. 아무리 봐도 건영2차는 참 살기 좋은 입지인 것 같다. 영통역 3,4번 출구는 동탄-인덕원선 공사 대비를 위해 공사중이었다. 원천동에도 '원천역'이라는 동탄-인덕원선 정차역이 생김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보았는데 영통구는 동탄-인덕원선 호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영통구에는 나라키움 수원통합청사('23.6월 완공 예정이라더니 아직도 공사중), 수원지방법원 광역등기소 등 행정기관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는 듯하다. 지금도 여러 공공기관이 영통역 근처에 몰려 있어서 편한데, 앞으로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하니 기대가 되었다.

 

 

지금까지 영통구 임장은 광교, 원천, 영통을 했다. 순서는 당연히 광교>영통>원천이다. 광교는 신흥 부촌, 영통은 구(舊)부촌의 느낌, 원천은 상부는 광교생활권 하부는 매탄생활권이어서 선호도가 극명하게 차이날 것 같다. 그런데 광교는 말할 것도 없이 비싸고 영통도 웬만한 단지들은 다 비싸니까.. 광교에 가까운 원천동 단지나 원천동에서도 새 아파트는 투자할 만할지, 그것이 궁금하다. 일단 매탄, 망포까지 다 돌아본 후에 단지 시세지도를 그려볼 예정이다.

 

두번째 영통구 임장, 최초 퇴근 후 임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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